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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스쿨

 

교통사고 합의금, 이 정도면 적정한 걸까? 💰

 

"보험사에서 제시한 합의금, 이게 맞는 건가요?"

 

손해사정사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2주 진단을 받았는데 80만원을 제안받았다, 3주 진단인데 150만원이라고 한다, 이런 금액들이 적정한지 궁금해하시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통사고 합의금에 정해진 공식은 없습니다. 같은 2주 진단이라도 실제 통증 정도, 치료 기간, 후유 증상 여부에 따라 합의금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과 범위는 분명 존재합니다. 오늘은 손해사정사의 관점에서, 여러분이 받은 제안이 적정한지 판단하는 기준과, 협상이 가능한 케이스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본인이 받은 제안이 어느 수준인지, 추가 협상이 가능한지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경상사고 합의금의 일반적인 범위 📊

진단서만으론 알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2주 진단이면 얼마 받아요?"라고 물으십니다. 하지만 진단 주수만으로는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합의금은 진단 주수를 기본으로 하되, 실제 치료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통증이 몇 군데인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치료 후에도 통증이 남았는지,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었는지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서 결정됩니다.

일반적인 금액 범위를 참고해보세요

2주 진단의 경우 최소 50~80만원에서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80~150만원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집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치료가 길어진 경우엔 150~250만원까지도 가능합니다.

 

3주 진단은 최소 100~150만원, 일반적으로 150~250만원, 상황이 좋지 않으면 250~400만원 범위에서 결정됩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같은 진단을 받아도 2~3배 차이가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낮은 범위는 보통 진단 주수만큼만 치료하고 깔끔하게 종결된 경우입니다. 단순 물리치료만 받고, 후유 증상도 없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한 케이스죠.

 

반면 높은 범위는 진단보다 훨씬 오래 치료했거나, 주사나 도수치료처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했거나, 치료 끝나고도 통증이 남아있거나, 일상생활 복귀가 늦어진 경우입니다.

 

손해사정사로서 말씀드리면, 보험사의 첫 제안은 대부분 최소~일반 범위의 하단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 충분히 협상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2. 내 경우는 더 받을 수 있을까? 🤔

체크리스트로 확인해보세요

보험사 제안을 받으셨다면,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세요. 해당 항목이 많을수록 추가 협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관련 항목부터 살펴볼까요? - 진단 주수보다 실제 치료를 더 오래 받으셨나요? 물리치료만이 아니라 주사치료나 도수치료도 받으셨나요? 목, 허리, 어깨처럼 여러 부위를 동시에 치료하셨나요? 치료가 끝났는데도 아직 통증이 남아있나요? 담당 의사가 추가 검사나 치료를 권유하셨나요?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도 중요합니다. - 직장 업무를 하는 데 불편함이 있으셨나요? 특히 육체노동을 하신다면 더 크게 반영됩니다. 집안일이나 육아가 힘들었나요?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셨나요? 평소 즐기던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못하셨나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셨나요?

증상의 심각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 사고 전에는 없던 새로운 증상이 생기셨나요? 날씨가 흐리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심해지나요? 저림이나 감각이 이상한 느낌이 있으신가요? MRI 같은 정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나요? 의사가 장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나요?

몇 개나 해당되시나요?

  • 5개 이하라면 보험사 제안이 적정 범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폭 상향은 가능할 수 있지만, 현재 제안을 신중히 검토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6~10개 해당된다면 추가 협상 여지가 충분합니다. 현재 제안의 30~50% 정도는 더 받으실 수 있으니, 근거 자료를 정리해서 협상을 시도해보세요.
  • 11개 이상이면 현재 제안이 과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50~100% 추가도 가능하니,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손해사정사 입장에서 보면, 많은 분들이 본인의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낮은 금액을 받으십니다. 위 체크리스트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3. 협상할 때 꼭 말해야 할 내용들 💬

보험사는 여러분의 상황을 모릅니다

보험사 담당자는 서류와 청구 내역만 봅니다. 여러분이 밤에 얼마나 아픈지, 출근할 때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없어요.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현재 통증 상태부터 구체적으로 전달하세요. "아직 목 부위가 아픕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시작입니다. 어떨 때 특히 아픈지,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불편한지,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지는지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중요합니다.

치료 경과도 빠짐없이 설명하세요. "진단은 2주였지만 실제로는 4주 동안 치료받았습니다"라든지, "물리치료만으로는 안 되어서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라든지, "담당 의사가 도수치료를 권했습니다" 같은 내용들이죠.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도 반드시 언급하세요. 업무 중에 어떤 동작이 어려운지, 육아할 때 뭐가 힘든지,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자는지 같은 실생활의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향후 계획까지 이야기하세요. 의사가 정밀검사를 권했다든지,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든지, 재발 가능성을 언급했다든지 하는 내용도 중요한 협상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 처음 대응할 때는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시하신 금액을 검토했는데, 현재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2주 진단이었지만 실제로는 4주간 치료했고, 아직도 목과 어깨 통증이 남아있습니다. 담당 의사가 정밀검사를 권유한 상태입니다."
  • 재협상할 때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세요. "통증이 계속되어 추가 검사를 받았는데, MRI에서 디스크 소견이 나왔습니다.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이 크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제안 금액으로는 향후 치료비와 불편함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 최종 협상 단계에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세요. "제 상황을 종합하면 20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합의가 어렵다면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재논의하겠습니다."

4. 합의금 협상 3단계 전략 📝

단계적으로 접근하세요

한 번에 모든 걸 요구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협상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현황 전달입니다.

첫 제안을 받으신 후 3~7일 이내에 대응하시면 됩니다. 현재 통증이 어떤지, 실제로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시고, 재검토를 요청하세요. 이 단계에서 보통 20~40만원 정도 상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세요.

첫 번째 단계 후 새로운 제안을 받으시면, 5~10일 이내에 의사 소견서나 추가 검사 결과, 치료 계획서 같은 자료를 제출하시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얼마가 더 필요합니다"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말씀하세요.

 

마지막 단계는 최종 입장을 표명하는 겁니다.

두 번째 제안을 받으신 후 7~14일 이내에 최종 희망 금액을 제시하시고, 합의가 안 되면 어떻게 하실 건지 대안을 명확히 하세요. 단호하지만 협조적인 태도로 마감 시점을 암시하는 게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초기 제안 대비 50~100만원 정도 추가가 일반적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더 클 수도, 작을 수도 있습니다.

협상할 때 주의할 점들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하세요. 구체적인 사실과 수치를 제시하고, 의학적 근거를 활용하세요. 일관성 있게 주장하시고, 모든 대화 내용은 꼭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반대로 감정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는 피하세요. 근거 없이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다른 사람 사례를 들어 비교하거나, 담당자를 비난하거나, 주장을 자주 바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5. 상황별 대응 가이드 🎯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찾으세요

치료는 끝났는데 통증이 남은 경우

후유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떤지 설명하세요. 재발 가능성을 언급하고, 추가 검사나 치료 계획을 제시하세요.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도 강조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 보통 30~70만원 정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진단보다 훨씬 오래 치료한 경우

왜 치료 기간이 길어졌는지 이유를 설명하세요. 의사가 뭐라고 권유했는지, 치료 강도가 어떻게 증가했는지, 호전이 왜 늦어졌는지 전달하시면 40~80만원 정도 더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 부위가 동시에 아픈 경우

각 부위별로 어떤 증상이 있는지 설명하세요. 여러 곳이 동시에 아프니까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점, 부위별로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전체적으로 얼마나 불편한지 강조하시면 50~100만원 추가가 가능합니다.

MRI 등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나온 경우

검사 결과를 명확히 전달하시고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세요. 장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 향후 어떻게 치료할 계획인지 설명하시면 70~150만원까지도 가능합니다.

직장이나 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

어떤 불편이 구체적으로 있었는지 나열하세요. 업무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휴직이나 조퇴를 했는지, 경제적 손실이 있었는지,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포함하시면 30~60만원 정도 추가됩니다.

여러 상황이 겹쳤다면?

위 상황들이 동시에 해당된다면, 각 금액을 단순히 더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높은 범위에서 협상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치료 기간이 길고 정밀검사 이상이 나왔다면 100~200만원, 통증이 남고 여러 부위가 아프고 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80~150만원 정도 추가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손해사정사로서 조언드리면, 여러 사유가 있을 때는 한꺼번에 나열하는 것보다 핵심 2~3가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교통사고 합의금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과 범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같은 진단이라도 실제 상황에 따라 2~3배 차이가 날 수 있고, 보험사 첫 제안은 대부분 최소~일반 범위의 하단이며, 체크리스트로 본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해당 사항이 많다면 충분히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것, 단계적으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대응하면 된다는 것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정도면 적당한가?" 하고 고민하시다가 그냥 받아들이십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황을 제대로 전달만 해도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손해사정사로 일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게,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셨으면 충분히 더 받으실 수 있었던 분들을 보는 겁니다. 이 글이 그런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내 경우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가?", "추가 협상이 가능한 상황인가?" 이런 고민이 드신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 손해사정사는 여러분과 보험사 사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적정 금액을 판단하고, 효과적인 협상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경상사고라고 해서, 금액이 크지 않다고 해서 대충 넘어가지 마세요. 적정한 보상을 받는 건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이 글이 그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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