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개월 : 출산신호에 귀기울인다
자궁의 크기 |
약 29~35cm |
태아의 키 |
약 50cm |
태아의 체중 |
약 3kg |
이제 임산부의 몸은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들어간다. 언제 아기가 태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혼자 오랫동안 외출하는 것을 삼가며, 출산이 시작되는 징후에 항상 주의한다.
"엄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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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이 아래로 내려가 답답함이 없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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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태어날 태아가 아래로 처지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위장, 폐 등의 장기를 압박하던 자궁이 아래로 내려간다.
때문에 전달에 비해 호흡이나 가슴의 답답함 등은 크게 해소된다.
하지만 배의 무게와 크기는 더욱 커져 중심을 잡기 힘들어진다.
태아가 골반으로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방광은 한층 압박을 받아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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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구가 유연해지고 점액 분비가 늘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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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는 출산을 쉽게 하기 위해 자궁 출구를 축축하고 유연하게 만들며 탄력성도 높인다.
이러한 몸의 변화로 인해 점액 분비가 늘어느므로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날마다 목욕을 해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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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가 당기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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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이 가까워질수록 때때로 아랫배가 당기거나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그 횟수가 늘어나면 진통이 가까이 온것이니 출산할 마음자세를 갖도록 한다. 자궁이 내려가기 때문에 넓적다리 부분이 결리면서 진통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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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이 약하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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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머리는 골반을 향해 내려와 출산 준비를 하게 되며 배는 점점 더 나온다.
9개월까지 심하던 태동이 마지막 달에는 전달에 비해 약하게 느껴지므로 태동이 별로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몸을 뒤로 젖히게 되면서 머리를 더 뒤로 젖히게 되고, 몸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기 때문에 벽에 부딪히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자주하게 된다
☞ 초기 상태에 비해 아주 미약하지만 임신부는 태아가 발길질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태아의 머리가 골반 깊숙이 내려온다. 임신부의 호흡이 약간 수월해지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태아의 머리가 아래쪽으로 내려오지 않아도 괜찮다. 분만이 시작될 때까지도 머리를 아래쪽으로 돌리지 않은 태아도 있다.
"태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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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냇털이 빠지고 피부는 부드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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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배냇털은 거의 다 빠지고, 어깨나 팔다리 또는 몸의 주름진 곳에만 조금 남는다.
피부는 부드럽고 연해지면서,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오기 수월하도록 피부에는 태지가 조금 남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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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길어지고 첫 호흡 준비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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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직전의 태아는 토실토실하다.
손톱은 꽤 길어져서 제 얼굴을 긁어 상처를 입히기도 하므로 태어나자마자 손톱을 잘 감사 주어야 할 정도다.
출산 직전 일주일 동안 태아의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어, 태아가 세상에 태어난 후 첫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폐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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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할 때 태변을 배설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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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장 속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태변이 차 있다.
태변은 장샘에서 분비된 물질과 배냇털, 색소, 태아의 장에서 떨어져 나온 혼합물로 분만 도중에 배설하기도 한다.
태아의 장이 최초로 움직이는 순간이 바로 태변을 보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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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아 면역력을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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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면역체계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못해 태반을 통해 모체에서 여러 가지 항체를 받아들인다.
따라서 모체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모든 질병에 대해서 태아도 항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모유를 먹이면 엄마의 몸으로부터 질병에 대한 항체를 받아 면역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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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때문에 뱃속아기의 가슴도 부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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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임신부의 유방을 자극해서 모유를 생성한다.
이 때문에 태중의 아기가 남아든 여아든 가슴이 함께 부풀게 된다. 그러나 출산 후에 아기 가슴은 가라 앉는다.
"이런 점에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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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외출하는 것을 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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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이 가까워지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외출은 삼간다.
꼭 혼자서 가야 할 경우라면 행선지를 주위 사람에게 알리고 산모수첩과 의료보험증, 신분증을 지참하고 외출한다.
몸이 많이 피로하면 예정일보다 진통이 빨리 오는 수가 있는데 그렇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출산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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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하기 쉬운 것으로 규칙적으로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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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소화하기 쉬운 것을 먹는다.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갑자기 출산을 맞게 되었을 때, 분만 시 토하는 수도 있다.
또한 진통이 시작된 후에도 과식이 안될 정도로 먹어 체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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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등으로 몸을 깨끗이 해 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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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오면 곧바로 입원을 해야 하겠지만 병원이 가갑고 진통 간격이 15~20분 정도를 넘어서면 가볍게 샤워를 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입원한 날로부터 4주 정도가지는 목욕을 할 수 없으므로 미리 몸을 깨끗하게 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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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예정일이 지나도 걱정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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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예정일에 태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첫아기일 때엔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도 분만예정일 2주 전후는 정상분만으로 본다.
만약, 예정일이 2주 이상 지났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좀더 기다릴 것인지 유도분만을 할 것인지 의사의 결정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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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을 자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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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의 성생활은 파수,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자궁질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출혈에 따른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임신 10개월에 들어서면 조산과 감염 예방을 위해 성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다.